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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 대신 주스나 우유랑 약 먹으면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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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2.05.09 조회수 18570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약물과 함께 섭취하는 식품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상호작용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과일 주스와 의약품


1. 자몽주스

자몽주스에 함유된 나린긴(23mg/100ml, 주스 100ml 당 나린긴 23mg)과 나린게닌(27mg/100ml) 성분으로 인해 약효를 낮추거나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자몽주스가 약물효과를 과도하게 높이는 의약품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중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스타틴계 약물, 부정맥치료제 중 펠로디핀, 암로디핀 등 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약물 등이 있다.
한편, 자몽주스가 약물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리는 의약품에는 항히스타민제 중 펙소페나딘과 항진균제 중 이트라코나졸 등이 있다.


2. 오렌지주스
자몽주스와 유사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함유량은 자몽주스보다 적다. 펠로디핀(혈압강하제), 펙소페나딘(항히스타민제), 미다졸람(최면진정제), 알렌드론산(골다공증치료제) 등과 같은 약물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석류주스
항경련제인 카르바마제핀에 영향을 끼치며 정맥혈전증 환자 등 항응고제 와파린을 장기 복용하는 여성이 섭취하는 경우 약효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4. 크랜베리주스
강한 신맛에 의해 소화성 궤양용제인 란소프라졸의 흡수와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대사를 방해하므로 주의한다.


기타 식품과 의약품약물


1. 커피, 홍차, 녹차

[섭취주의 의약품] 플루복사민(항우울제), 아스피린(소염진통제)
[주의사항]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2. 우유

[섭취주의 의약품]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치료제(골다공증 치료제), 철분제(빈혈치료제), 퀴놀론 및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주의사항] 약물흡수방해 및 혈중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부갑상선호르몬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주의필요


3. 마늘

[섭취주의 의약품] 사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 외파린(항응고제), 아스피린(항혈전제) 등
[주의사항] 약물이 간에서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켜 혈중 약물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혈액응고억제 작용으로 약효가 떨어질 수 있음, 음식양념으로 사용되는 소량은 피할 필요 없으며 마늘엑기스나 마늘 파우더 등으로 마늘을 과량 섭취하는 것은 자제 필요


4. 성요한 풀(허브차)

[섭취주의 의약품] 알프라졸람(신경안정제), 네파조돈/파록세틴/설트랄린/노르트립틸린(항우울제)
[주의사항] 약물 흡수를 방해하는 약리효과가 있는데, 특히 항우울제나 진통제 등에 영향을 많이 주므로 주의 필요


(참조: 한국소비자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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