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직장인들 대부분은 갑자기 초점이 흐릿해지고 가까운 글씨도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 잦은 야근으로 피곤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노안이 시작되는 증상 일 수 있다.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는 두께를 조절 하여 물체를 잘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며, 가까운 물체를 볼 때에는 수정체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먼 물체는 반대로 두께가 얇아 진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해 수정체의 두께 조절이 자유자재로 되지 않아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멀리 있는 물체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번 상실된 시력을 회복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한때 시력을 좋아지게 만드는 약들이 유행한 적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눈을 좋게 하는 약은 없으며, 눈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A는 눈의 망막에서 빛을 뇌로 전달할 때 필요한 영양소로, 눈을 구성하는 세포에도 큰 영향을 미쳐 야맹증을 예방하고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이다. 주로 시금치, 당근 등 녹황색채소나 연어, 호박,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많이 함유 되어 있다.
그럼 지금부터 비타민A가 풍부하면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요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훈제 연어 샐러드
연어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에게 좋다. 또 붉은 살에 있는 아스타크산틴이라는 성분은 혈액순환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연어에 함유된 오메가-3는 류머티즘 질환의 일종인 루프스를 막아줄 뿐 아니라 노인성 치매를 방지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재료 : 슬라이스 훈제 연어 8~10장, 무순 적당량
드레싱재료(밥숟가락 기준): 다진양파 2T, 다진피클 1T, 식초 1T, 설탕1/2T, 올리브오일 2T, 소금 1/3T, 후추
1. 먼저 드레싱 재료 중 식초와 설탕을 먼저 섞어 완전히 녹여주세요. 여기에 레몬즙이 있으시면 살짝 넣어주시는 것도 좋다.
2. 설탕이 다 녹으면 준비한 나머지 드레싱재료들, 다진양파, 다진피클,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넣는다.
3. 이제 훈제연어에 무순을 적당히 넣고 먹기 편하게 돌돌 말아준다.
4. 접시에 만들어놓은 드레싱을 깔고 그 위에 연어말이를 세워주시면 완성.
시금치 수제비
시금치의 카로티노이드라는 항산화제가 백내장발생 위험을 감소 시키며,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 좋다.
재료 : 밀가루1컵, 다진 시금치 2큰술, 다시마 멸치 육수1컵, 양파, 당근, 호박, 팽이 버섯 약간
1. 밀가루에 다진 시금치와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한다
2. 반죽이 다되면 비닐봉지에 넣어 30분 정도 휴지시켜 준다.
3. 양파, 당근, 호박은 채 썰고, 팽이버섯은 먹기 좋게 썬다.
4. 냄비에 육수를 붓고 육수가 끓으면 야채를 넣고 수제비 반죽을 뜯어서 넣는다.
5. 반죽이 떠오르면 잠시 더 끓인 뒤 그릇에 담으면 완성.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