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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등생 77%가 제일 궁금해한 성폭력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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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1.11.21 조회수 16675

최근 수년간 아동 성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성폭력에 대한 저학년 아동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작성한 ‘유아/초중고교 성교육 실태조사 및 교사용/상담인력용 매뉴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성교육 시간에 배우고 싶은 주제로 4명중 3명꼴로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은 ‘성폭력 예방법’이었다. 이는 남녀 초등학생 각각 77.1%, 77.3%로 성별과 무관하게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 어떤 것이 성폭력일까?


-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하는 성관계
- 성기, 유방, 엉덩이, 배 등 몸의 중요한 부위(수영복으로 가려지는 부위)들을 원치 않는데 만지거나 비비거나 빠는 행위
- 위의 중요부위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성적인 즐거움을 위해 이용당한 느낌을 받은 경우
- 원하지 않는데 자신의 신체부위를 보여주거나 만져달라고 하는 행위
- 행동으로 하지 않더라도 신체부위나 성행위에 대하여 말로 기분 나쁜 농담을 하거나 놀리는 행위
- 야한 비디오 등 음란물을 보여주는 행위 (강제가 아니라도 어린이나 지적 능력이 낮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보여주는 행위 포함)
- 어린이가 스스로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어른이나 청소년이 성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행위 및 어린이가 좋다고 했다고 하더라도 어른이나 청소년이 성적인 행동을 함께 하는 행위


성폭력은 상대방이 원치 않는데 자신의 성적인 즐거움을 위해 강제로 성적인 행위를 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어린이가 원한다 하더라도 생각이나 판단능력이 미숙한 어린이의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어른과 청소년은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는 지적하고 있다.


◆ 어린이들은 왜 성폭력에 취약할까?


우는여자어린이


1. 어린이는 잘 모르고, 힘도 없다.
2. 잘 모르는 어린이는 모든 성인을 믿으며 특히 어른 말을 듣는 것을 좋은 것이라고 배운다.
3. 성인의 동기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나 상황판단력, 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4. 애정표현이나 칭찬으로 가장되는 성폭력을 구분하지 못한다.
5. 어린이들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수상한 사람은 험상궂은 인상의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로 생각한다.
6. 가해자의 협박을 그대로 믿으며, 자신이 당한 일을 이야기하면 자신이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는 애정 표현과 성폭력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며 폭력을 당한 경우에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능력이나 기회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 이유와 더불어 성폭력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 어린이를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


유아/초등/중등/고등학생으로 구분된 성교육매뉴얼을 인구보건복지협회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성교육매뉴얼 보기)

1단계: 내 몸은 소중하니까 내가 지켜야 해요.
어린이에게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이 소중함을 알게 하고, 남/녀의 신체적 특성과 차이를 알고 자아와 타인에 대한 존중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2단계: 나쁜 행동이 무엇인지 구별할 수 있어요.
어린이에게 좋은 접촉과 나쁜 접촉을 구별할 수 있게 가르친다. 나쁜 접촉이라고 해서 반드시 모르는 사람에 의한 폭력적이고 무서운 표정을 짓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3단계: ‘싫어요’라고 씩씩하게 말하고, 그 자리를 피할 수 있어요.
좋지 않은 말을 하거나 나쁜 사진이나 잡지, 비디오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으면 이를 부모나 교사에게 알리고 피하도록 하며, 이것 때문에 혼나는 일이 없다는 것도 확인시켜 준다.
4단계: 어른의 요구에도 내 의견을 말하거나 거절할 수 있어요.
어른이 요구를 할 때에도 때로는 자기주장을 하거나 거절할 수도 있음을 알게 한다. 가족, 친척 또는 아는 사람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요구할 때에는 단호하게 거절하도록 교육한다. (단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지나친 공포감이나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때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으며 추천도서로는 슬픈 란돌린, 유진과 유진, 학대받는 아이들, 가족앨범, 이럴땐 싫다고 말해요, 소중한 나의 몸,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다정한 손길 등이 있다.
5단계: 내 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요.
몸의 각 부분의 명칭을 정확하게 교육하고, 그 기능을 알려준다.
 
부모 또한 성폭행 예방교육을 숙지하고 성폭력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알아두도록 한다. 해바라기 아동센터(02-3274-1375), 여성긴급전화 1366, 원스탑지원센터, 성폭력상담소,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연락하여 신고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http://www.child1375.or.kr/ 02-3274-1375)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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