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동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수인성 감염병의 위험성이 경고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에 따르면 기후변동으로 심근경색증, 장출혈성대장균, 비브리오패혈증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장출혈성대장균의 경우 서울, 광주, 경기 지역 0~5세 소아가 기후 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돼 이 지역 소아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일부 지역에서 기상 요인과 심근경색 환자 내원과의 연관성이 분석되는 등 전국적인 자료 수집 등으로 확대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후와 연관돼서는 21세기말 연 강수량은 17% 늘어날 전망이며, 지역에 따라 가뭄 및 호우 현상의 차이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보건 부문은 기온 상승, 강수량 증가, 계절 변화 등의 기후 변동 적응대책 마련을 위해 미래기후변동 시나리오에 대해 이해와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기후변동 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민-관-학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내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10'을 발간했다.
이 평가보고서는 지난해 발간된 영문판 요약보고서 원형으로, 한반도를 대상으로 소개된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연구 논문 등을 분석 및 평가, 기후변화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고, 보건적 측면과 더불어 산업적 측면도 분석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