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갑자기 ‘헬스걸’처럼 살을 빼고 예뻐졌다면 칭찬을 자제해야 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새로운 애인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토마스 클레인(Thomas Klein) 교수팀이 16세부터 55세까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체중과 행복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애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상대방이 어느날 갑자기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살을 빼기 시작하면 결별을 계획하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인 교수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행복할 때 사람들은 대체로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 다른 이성과의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체중 변화 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에서 위기가 찾아올 땐? 남녀 모두 살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에 대해 클레인 교수는 “새로운 애인을 물색하고자 할 때, 사람들은 보다 날씬해 보이고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개 짝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싱글들이 더 날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이유는 싱글들의 경우 ‘짝짓기 시장’에서 상대방에서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다른 연구에서도 기혼 부부들은 고칼로리의 음식들을 자주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방식 등으로 인해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적 있다.
미국의 한 관계전문가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결과에 동의하며 “이와 같은 변화는 ‘바람’의 신호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ABC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