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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아닌 가을 모기로 잠 못드는 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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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1.11.21 조회수 12199

# 직장인 김 모씨(27,여)는 요즘 때 아닌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귓가에 왱왱거리는 모기 소리와 모기에 물린 부위가 간지러워 뜬눈으로 밤을 새는 일이 요즘 들어 부쩍 늘었다. 여름에도 잘 뿌리지 않았던 모기 살충제도 뿌려보고 여름이 지나 정리해두었던 전기 모기향까지 다시 꺼내어 틀어보지만 좀처럼 잠을 자기 힘들다.


김 모씨처럼 가을 모기의 증가로 인해 해당지역의 보건소에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정화조와 하수구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10월동안 모기의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살충제 마구 뿌리면 위험


살충제의 표지에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써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모기약의 성분은 농약과 같으며 일부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퍼메르틴이나 사이퍼메트린 성분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환경호르몬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좁은 공간에서 뿌릴 경우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민감한 피부에겐 붉은 반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를 비눗물로 씻거나 심한 경우 근처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 되도록 긁지 말고 가려움 없애주는 약을 발라야


모기에 물린 부위가 가려워 긁으면 상처가 나기 때문에 이차감염이 생길 수 있다. 되도록 긁기 전에 상처주위를 깨끗이 씻은 다음, 가려움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같이 함유된 약을 바른다. 단순히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사용 후 증상이 개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약은 액제, 겔제, 크림제 타입으로 상처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이므로, 먹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 후에는 의약품의 변질과 변패를 방지하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하면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마개를 꼭 닫아 보관해야 한다. 또 일부 의약품에는 에탄올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관 시 주의해야 한다.


◆ 땀냄새를 없애도 향이 짙은 화장품은 피해야


땀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좋으며 향이 짙은 화장품보다는 무향을 사용한다. 또 모기는 습한 곳이나 물이 고인 곳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집 안에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페퍼민트 향이나 계피향은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기 때문에 가까이 하면 모기를 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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