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시즌이 다가왔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인 독감은 보통 국내에서 11∼12월에 1차 유행이, 이듬해 2~4월에 2차 유행이 나타난다"며 "노인, 만성질환자, 소아, 임산부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해마다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독감예방접종을 시간 내서 잠깐 맞으면 되는 영양주사쯤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당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균을 인체 내에 투입시켜 그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스스로 만들게 함으로써 미리 대비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예방접종인데, 만에 하나 병원균에 대한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독감예방접종을 안전하게 맞기 위한 몇 가지 숙지사항을 소개한다.
(접종 전)
- 접종시 날씨보다 약간 두툼하게 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피로하거나 열이 있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접종을 미룬다.
- 접종 직전 반드시 체열이 정상인지 확인한다.
- 가능한 의료기관의 접종가능시간을 확인하거나 예약하여 접종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특히 오전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혹시 모를 접종 후 후유증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 아이가 둘인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는 데리고 가지 않도록 한다.
- 이전 예방접종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이거나 백일해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원인미상의 뇌질환을 앓았던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 특히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는 만성질환자, 노약자나 면역력 억제 제재를 복용중인 류마티스 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은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접종 후)
- 접종 후 20~30분간 머물며 급성 이상 반응이 생기는지 체크한 후 귀가한다. 접종 후 3일간은 고열, 경련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접종 당일 과도한 운동, 과로 등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는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