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컴백 무대를 앞두고 위궤양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갔다.
10월 13일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는 휘성은 극도의 복통과 감기 몸살이 겹쳐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현재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휴식 중이다.
휘성처럼 평소 위염 증상이 있었던 사람이 갑자기 복통이 심해진다면 위나 십이지장에 구멍(천공)이 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며, 천공인 경우에는 응급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 피를 토하거나 자장면 색깔의 변을 본 경우에는 궤양으로부터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 응급실을 찾아 경과를 관찰해야 하고 출혈이 멎지 않으면 내시경으로 지혈을 하기도 한다.
위궤양은 왜 생길까?
위는 정상적으로 강한 염산같이 위점막을 공격하는 공격인자와 방어 인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위산이 끊임없이 분비되더라도 궤양이 생기지 않지만 스트레스와 식습관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공격인자의 힘이 강하거나 방어인자의 힘이 약해지게 되고 궤양이 생기게 된다.
위궤양을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또 각종 약물을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술과 커피, 짜거나 매운 강한 음식을 피한다.
위궤양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하이닥 상담의 답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Q. 술 마신 후 구토를 하는데 피가 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토로 인해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에서 식도 점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대개는 점막 부위의 열상이 생기며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출혈이 멈추지만 일부에서는(5%미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내시경적 지혈술이나 방사선학적 중재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우선 병원에 가셔서 내시경 검사를 받으고,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 식 습관과 운동, 그리고 술은 조금만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Q.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소화성 궤양이 잘 발생하나요?
소염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의 40~60%에서 위 점막의 미란이 발생하며 약 10~20%에서 위궤양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소염진통제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노인, 소화성 궤양의 과거력이 있었던 경우, 고용량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혹은 쿠마딘을 병용하는 경우입니다. 가급적 최소 용량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 스테로이드와의 병합요법을 피해야 합니다.
Q. 남편이 위궤양약을 복용 중인데 임신 시 태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남편이 복용하는 약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이론상으로는 극소량이라도 전달이 되지만 이것이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항암제와 같은 위험한 약이 아닌 이상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