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혹시나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디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런 까닭에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비타민 영양제나 홍삼 제품 등 보통 1가지 이상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영양제가 아이에게 잘 맞는 것인지 복용 시 부작용은 혹시 없는지 잘 살펴 보지 않는다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 어린이 영양제에 대한 오해들
선진국에서 나온 영양제가 가장 좋다? 그렇지 않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식사문화와는 많이 다르며, 식사할 때 섭취되는 영양소의 비율도 차이가 있다. 나라마다 다양한 식탁의 모습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식탁에 맞는 영양제의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영양소는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외국 종합비타민의 경우 특정 영양소의 과잉 또는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식습관과 영양소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종합비타민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종합영양제라 하더라도 비만인 아이, 면역력이 저하된 아이, 성장이 저하된 아이들이 섭취해야 하는 영양제는 다르다. 아이의 현재 상태에 따른 적합한 영양제의 선택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다른 영양소는 충분하지만 칼슘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칼슘과 비타민D를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액상 제품이 흡수율이 높다? 그렇지 않다. 액상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합성향이나 합성감미료 등이 많이 첨가된다. 또한 액상의 특성 상 유통되는 기한 동안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합성보존료, 방부제 등이 더 많이 첨가된다. 이런 성분들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용성 영양소의 경우는 액상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유화제가 첨가되기도 한다. 유화제에 함유된 인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영양 불균형을 가져 올 수 있다.
여러 가지 제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 여러 가지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약물 상호 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칼슘 제제와 철분 제제는 동시에 복용할 경우 역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이 성분들이 부족해 모두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달 씩 번갈아 가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시간을 정해놓고 먹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단맛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단맛 나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단 맛을 좋아한다고 단맛이 나는 영양제를 구입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무기질이나 비타민 등은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영양제에 단맛이 나는 것은 인위적으로 단맛을 내는 합성첨가물 등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제품에 'ㅇㅇ향 분말'이라고 써 있는 것은 과일의 천연 재료를 농축한 것이 아니라 합성첨가물을 사용해 맛을 낸 것이다.
대한영양사협회 관계자는 "어린이 영양제를 구매 할 때는 충분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용기에 적혀 있는 성분 함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첨가된 합성감미료도 살펴봐야 하며,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중금속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오메가-3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원료의 안전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기에 적힌 성분 함량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면 제품에 식약청에서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무조건적인 대기업 상품에 대한 신용은 지양해야 하며 저렴한 가격대의 영양제를 대량 구입하여 오ㆍ남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먹는 영양제인 만큼 맛이 중요한데 구매 전에 샘플 신청을 하여 맛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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